꼼지의 세상나들이

아기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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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로 꼼지엄마가 출산 휴가를 들어 갑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안일에 회사일에 남편 치닥거리에, 솔직히 마음은 편안하게 해주고 싶지만 이놈의 몸이 움직이지 않으니...

임신 초에는 언제 40주를 채우고 애기가 나오나 싶고, 왜 사람은 다른 동물들 처럼 두어달 만에 나오지 않을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37주를 지내고 보니 부모가 되기위한 준비 기간을 갖는 시기라고 봅니다. 아기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사람, 부부간의 불협화음이 있는 사람, 새 식구를 맞이할 정신적 물질적 준비가 안된 사람, 아기가 단순히 종족 보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등 이 기간 중 아기에게 좋은 유무형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혹은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을키우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쓰다보니 육아일기가 아니라 무슨 논문을 쓰는 기분이 드는군요. 다른 아빠들은 부드럽고 아기자기하게 잘 쓰드만... 역시 공돌이 출신은.. 육아방정식, 육아의 법칙 이런건 없나?..

어제 꼼지엄마가 애기 옷 세트를 선물받았습니다.솔직히 그전에는 애기 신발에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참 사람 마음이 간사도 하지. 신발을 신은 꼼지 모습을 빨리 보고

싶군요.나중에 신발을 신은 꼼지의 모습을 공개하게습니다.

(오늘 급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2003/10/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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