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의 세상나들이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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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다시 건우를 만났다. 한참 자라나는 아이라 그런지 3주동안 많이도 자란것 같다. 10Kg가 넘는 무게는

이젠 20분 이상 안고 있기에는 조금 버거운 느낌이 든다. 3주전 만해도 제대로 앉지도 못하더니, 이젠 혼자

힘으로 손을 딛고 일어나서 밥상위에까지 올라간다. 외할머니의 무단한 훈련의 결과라고 한다. 그리고

머리가 조금씩 돌아가는지 하나 가르치면 응용을 하기 시작하고 투정, 고집, 땡깡이 슬슬 엿보인다.

꼼지엄마가 섭섭해 하지만 머리끝에서 발끝,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체질까지 나를 닮은 건우가 성격마저

닮는다면 내 어린 시절를 돌이켜 봐도 대책이 없을것 같다. 그럼 뭐 대책없이 키워야지...


어떤 때는 개구장이 같고...


동네 할머니께서 입에 거품많이 무는 아이는 한 고집한다고... 그래도 고집에 똥은 붙치지 마라.


한가지 안 닮은 눈섭, 남자놈이 속눈섭 기네


침 닦어라!!(외할머니가 항상 쓰다듬어서 만들어진 2:8가르마 멋지죠?)


건우야~ 맘맘~~(라고 하면 엄마소리만 하다고)

건우야~ 빠빠~~(라고 하네요)


엄마 등에서...


건우 보물1호 아기체육관





건우와 헤어지는 버스 정류장에서 - 엄마,아빠 가는데..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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