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의 세상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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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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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로 꼼지엄마가 출산 휴가를 들어 갑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안일에 회사일에 남편 치닥거리에, 솔직히 마음은 편안하게 해주고 싶지만 이놈의 몸이 움직이지 않으니...

임신 초에는 언제 40주를 채우고 애기가 나오나 싶고, 왜 사람은 다른 동물들 처럼 두어달 만에 나오지 않을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37주를 지내고 보니 부모가 되기위한 준비 기간을 갖는 시기라고 봅니다. 아기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사람, 부부간의 불협화음이 있는 사람, 새 식구를 맞이할 정신적 물질적 준비가 안된 사람, 아기가 단순히 종족 보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등 이 기간 중 아기에게 좋은 유무형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혹은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을키우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쓰다보니 육아일기가 아니라 무슨 논문을 쓰는 기분이 드는군요. 다른 아빠들은 부드럽고 아기자기하게 잘 쓰드만... 역시 공돌이 출신은.. 육아방정식, 육아의 법칙 이런건 없나?..

어제 꼼지엄마가 애기 옷 세트를 선물받았습니다.솔직히 그전에는 애기 신발에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참 사람 마음이 간사도 하지. 신발을 신은 꼼지 모습을 빨리 보고

싶군요.나중에 신발을 신은 꼼지의 모습을 공개하게습니다.

(오늘 급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2003/10/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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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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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후~~" 라마즈 후기 호흡법 입니다. 라마즈 호흡법을 매주 토요일 4주 동안 받았습니다

(한 번은 제가 출사핑계로 와이프 혼자.. ㅎㅎㅎ). 라마즈 호흡법은 산모의 진통 주기 및 산도의 개방 정도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 호흡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기의 머리가 나올 때까지의 힘주기,

그 후 힘빼기 단계로, 진통 후 최종 출산까지의 산모의 고통을 줄이고 아이에게 분만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그리고 보니 제가 상당히 교육을 잘 받은것 같습니다만 과연 실전에서는 제가 보조자의 역활을 잘 해낼 지 궁금합니다.

강사의 설명에 의하면 고통의 정도만 다르지 일반인이 해후소에서의 일과 동일한 과정과 정신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하는데 과연... 아무튼 제가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한 결과 남자들도 뜻하지

않게 발생한 급한 볼일을 처리 시까지 시간이 요할 경우, 라마즈 호흡법으로 단계별 적용을 한다면

주기적인 괄약근의 압박을 이완시키고, 최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을 적고 보니 회사에서 무슨 보고서를 쓰는것 같군요. 아이고 또 쓰다보면 삼천포입니다.

아무튼 오늘 병원에서 최종으로 자연분만에 용이한 신체구조(?)를 가졌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2003/09/27 36주] 이제 거의 한 달안으로 왔습니다.

추가로 만약에 임신을 주위 분중에 하신다면 갑상선 호로몬 검사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에

따라 최초 검사 시Default로 하는 병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병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산모의 갑상선 호르몬 이상은 태아에게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희도 그 것 때문에 신경을 좀 썼습니다.

이상 꼼지아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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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꼼지락" 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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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땡겨." 또 배가 커질 모양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배가 커지면서 날씬한 몸매의 와이프가

몸의 균형을 잃어 갑니다. 저녁마다 "나, 다리 저려", 먹고나서 "왜이리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프지".

드디어 전에는 관심도 없던 지하철 노약자석을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도 멀쩡한 젊은 사람이

노약자석에 앉아 졸고 있는 사람을 보면 발로 차주고 싶습니다. 또한 와이프가 앉아 있는데 나이드신

분이 타시면 기도를 합니다. "제발 다른데로 가 주세요.", 그러나 선하게 보이는 얼굴에젊은 여자

X배 쯤으로 생각하시는 지 저의 와이프 앞으로 옵니다. 자리를 양보해 줍니다. 배를 보셨는지 나이

드신분은 바로 앉자마자 주무십니다.저는아내에게 "다음부터 배를 쑥 내밀고 앉아!" 라고

주문합니다.

젊은신 분들지하철에서 임산부나 노약자분들을 보면 바로 자리를 양보합시다. 조는 척하면서 진땀 흘리지 말고, 다 여러분들이 나중에 혜택을 보게 됩니다.

[2003/03/27 8주] 조금씩 자리를 잡아갑니다.

[2003/05/31 18주] 꼼지의 얼굴과 골격이 보이네요

[2003/06/28 22주]

[2003/07/30 정밀 초음파 촬영]

의사선생님이 사진을 보면서 "예쁘게 잘 나와죠!" 묻지도 않았는데, "예?", "아~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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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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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부부는 결혼한 지 5년차입니다. 5년동안 아이없이 알콩달콩 잘 살았으나 양가 부모님을

포함한 주위분들은 많은 걱정을 하였답니다.

처 : "우리 아기가 없어도 잘 살수 있을까?"

저 : "무자식이 쌍팔자란 말도 몰라! "

저희는 아이가 없는 문제로 병원에도 가지 않았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날 갑자기 "나 선지국이 먹고 싶어."참고로 저희는 선지국을 함께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인사동 뒤골목에서 선지국을 먹으면서 저는 어느 정도 의심을했으나 모른척 했습니다.

몇 주뒤 "나 이상해 병원에 가봐야 겠어."

이렇게 저희는 꼼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답니다.

[2003/03/13 6주] 가운데 검은 원(양수) 안에 붙어 있는 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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